STX OSV, 브라질 조선소 환경면허 취득

브라질 두 번째 조선소, 건설 박차

STX그룹이 브라질 현지에 건설을 추진중인 두번째 조선소 조감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이 건설중인 브라질 두 번째 조선소가 정부로부터 환경면허를 취득해 조선소 건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STX유럽의 특수선박 건조 계열사인 STX OSV는 브라질 현지에 설립한 자회사 에스테일레이 프로마가 지난달 30일 브라질 동북지역인 페르남부크주 수아페 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새로운 조선소에 대해 주 정부로부터 환경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면허 취득으로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는 예정된 일정대로 추진돼 올 2·4분기에 건설을 시작하고 2012년에 첫 선박 건조를 개시할 예정이며, 2013년에는 전체 조선소가 완공될 예정이다.STX그룹은 자국 건조주의에 추진중인 브라질 현지 시장 진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니떼로이 조선소를 인수하면서 현지 시장에 진출했으며, 20척 이상의 해양작업지원선(PSX)와 해양시추지원선(AHTS), 무인해중작업장치(ROV), 해저케이블 설치 선박을 인도했다. 이어 STX그룹은 니떼로이 조선소의 좁은 공간을 대신해 특수선박 건조를 담당할 두 번째 조선소 건설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3월 니떼로이 조선소의 투자 파트너인 PJMR과 공동 투자 방식으로 두 번째 조선소 건설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당시 양사의 투자금액은 향후 3년내에 약 1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새로운 조선소의 첫 건조 선박은 지난해 7월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로부터 수주한 8척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될 전망이다. 당시 5억3600만달러 규모에 계약한 STX OSV는 완전압축방식의 7000㎥ 규모 선박 4척과 4000㎥ 규모 2척, 반냉장 압축방식의 1만2000㎥규모 2척 등으로 이뤄졌으며 오는 2013년 4분기부터 2015년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이어 신 조선소는 STX OSV가 브라질 선주측에 인도할 특수선박을 건조하며, STX그룹은 이 조선소를 브라질 시장 공략의 중심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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