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비 내린데 공헌한 송창훈, 최세택 주무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구민을 위한 업무추진에 공이 큰 공무원에 대한 특별승급 인사를 단행했다.특별 승급의 주인공은 구가 지난해 11월 구성한 지역난방 개선대책 추진단 소속 행정7급 송창훈과 최세택 주무관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들 주무관은 지난 겨울 유례없는 강추위에도 비싼 요금 때문에 아파트 난방을 중단하고 전기장판과 두터운 이불로 겨울을 나야 했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역난방비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직원들이다.구의 절반가량인 9만6000여 세대가 사용하고 있는 지역난방은 그동안 강남지역 보다 요금이 평균 17%나 비싼 반면 열효율이 낮아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 두 직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현장 방문, 주민 설문조사, 실태조사, 열공급 주체인 SH공사와 협의, 여론 호소 등 끈질긴 노력 끝에 지역난방 요금을 11% 인하하는 서울시 개선대책을 이끌어 냈다. 지역난방 개선대책 추진단이 구성된 지 3개월만인 짧은 기간내 일궈낸 큰 성과다.이로 인해 지역내 구민은 물론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서울시 6개 자치구 23만6254세대가 혜택을 받게됐다.이번 승급은 지난해 민선5기 출범 이후 공직사회에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무실적이 뛰어난 직원에 대한 보상을 승진 등에 적용한 사례는 몇차례 있었지만 호봉 승급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별승급대상자로 선발된 2명 직원은 4월 1일 자로 1호봉 승급발령을 받았다.김성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이 두 사람처럼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해 실적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다른 직원들도 이들 처럼 자신의 직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에게나 특별승급의 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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