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원,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기관으로 지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방사능 검사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식품위생검사기관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수입식품 등의 검사를 행하는 기관이다. 식약청장이 유전자재조합 식품 검사 등 전문분야는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으로, 일반적인 식품 등의 품질검사는 자가품질검사기관으로 구분, 검사 수행능력을 평가해 지정한다. 현재 식품위생전문검사기관은 14개, 자가품질검사기관은 47개 등 총 61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이들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분석장비와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다양한 방사능 물질 검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방사능 검사의 신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식약청은 이들 기관 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오창센터) 등 지정을 희망하는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평가를 실시해 방사능 검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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