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리비아 반정부세력의 본거리인 벵가지로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계자는 미 정부 특사가 벵가지에서 리비아 국가위원회측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날 런던에서 열리는 당사국 회의에 앞서 마흐무드 지브릴 리비아 국가위원회 총리내정자와 회담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나온 것이다.프랑스에 이어 카타르가 벵가지의 리비아 국가위원회를 합법적 정부로 승인한 가운데 UN역시 압델 일라 알-카티브 전 요르단 외무장관을 벵가지에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런던 회의에는 군사작전 주축인 미국·프랑스·영국을 비롯해 이에 동참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과 카타르 등 아랍국가들 등 40여개국 대표들과 반기문 국제연합(UN)사무총장, 장 팽 아프리카연합(AU) 사무총장,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등이 참여해 사태 해법 및 카다피 이후 리비아의 새 정치체제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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