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넷心은 LG브랜드'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3D TV 브랜드간 국내 경쟁에서 네티즌들은 LG전자의 편광안경식(FPR) 3D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 전자제품 매장 및 양판점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LG 3D TV가 삼성전자 3D TV와 비슷한 수준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나 결혼시즌 등 성수기를 앞두고 LG전자의 행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25일 가격비교사이트인 에누리닷컴(www.enuri.com)과 다나와(www.danawa.com)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3D TV 제품은 LG의 3D TV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누리닷컴'의 3D TV '인기리스트 톱5' 가운데 LG의 47인치 제품(47LW5700)은 네티즌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LG 42인치 3D TV(42LW5700)가 2위, 삼성 55인치 제품(UN55D8000YF)이 3위, LG 55인치 엣지형(55LW5700) 및 직하형(55LW9500) 3D TV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다나와'의 3D TV 인기상품 리스트에서도 LG의 3D TV가 각각 1위(42LW5700)와 2위(47LW5700), 4위(55LW5700)를 차지했다.LG 3D TV가 온라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경쟁사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가격 비교사이트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LG 3D TV 제품 가격은 140만~180원대로, 일반 발광다이오드(LED) TV와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다. 경쟁사대비로는 같은 사양에서 최저 30만원 이상 가격이 싸다.이와 함께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LG 3D TV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까지 삼성전자가 장악했던 3D TV 시장이 LG의 거센 추격으로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형국이다.LG의 3D TV는 화면 깜빡임 현상(Flicker)이 없어 눈에 편한 3D 영상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는 3D 패널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테스트 결과 '3D Flicker-free(3D 깜빡임 없음)' 인증을 획득했다. 또 인터텍(Intertek)과 중국 제3연구소 등 공식인증 기관에서 초고화질(풀HD) 인정을 받을 정도로 화질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3D 안경도 구동회로가 없어 가벼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3D TV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삼성의 3D TV가 시장을 장악했지만 올해 들어 LG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면서 "전통의 강자 일본의 소니 등도 분전을 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 속에 3D TV가 올해 본격 대중화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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