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전자 최고 권위자 사외이사 영입···핵심사업에 가속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전력기기·시스템 등 전력사업부문 국내 1위 기업 LS산전이 전력반도체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부품 등 그린에너지 사업에서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전력전자 등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분야 국내 최고전문가 2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친환경 중심의 신사업을 적극 육성, 미래성장동력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산전의 주주총회에서 서울대 전기공학부의 설승기 교수(53·전력전자 전공)와 정현교 교수(56·전기기기역학 전공)가 3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두 교수는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비즈니스 사업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력전자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LS산전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친환경 신사업 육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교수 출신인 구자균 부회장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난해 열린 '스마트그리드 인력양성 방안 토론회' 등에서 두 교수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설 교수는 지난 1989년부터 1990년까지 당시 LS산전의 전신이었던 금성산전에서 전력전자연구실장을 지낸 후 21년 만에 다시 회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설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친 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연구원과 현대엘리베이터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9년부터 대한전기학회 및 전력전자학회 평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기초전력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정 교수도 서울대에서 전기공학과 박사과정까지 마친 후 뉴욕 폴리테크닉대학교 방문교수,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교 방문교수, 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장, 기초전력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대한전기학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내 전력전기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두 교수 모두 전기 및 전력전자 분야 최고 권위자로 당사의 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발전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비즈니스 사업 전개에 있어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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