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이닉스가 대형 IT주들의 동반 약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23일 오전 10시21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0원(0.36%) 오른 2만7950원을 기록 중이다. 상승폭은 미미하지만 대형 IT주 중 유일한 상승세다. 제일모직이 3%대, 삼성전기가 2%대 하락세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 강세가 돋보인다.이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일본 대지진으로 낸드플래시 수급에 차질을 빚은 애플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에 구원을 요청한 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일본 대지진 직후인 11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낸드플래시 추가 공급을 위한 재협상을 비밀리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양측에 “낸드플래시 가격을 올려줄 테니 공급량을 늘린 뒤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애플이 제시한 조건을 놓고 수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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