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의 속마음 그린 '마블미', 실제 설문결과는?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발랄하게 그린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와 관련해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22일 영화홍보대행사 하이컨셉 측은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를 통해 대한민국 20대 여성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리서치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1일까지 총 2주간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6835명의 20대 여성 사용자가 참여했다. ‘졸업 후, 나에게 태클을 건 첫 번째 현실은?’이라는 질문에는 32%(2190명)의 응답자가 ‘영어, 외모, 능력 등 나보다 스펙 좋은 경쟁자들이 많음을 알았을 때’라고 응답해 ‘서류전형에도 통과 못했을 때’(26%)와 ‘허드렛일을 하는 스스로를 발견했을 때’(23%)를 제치고 1위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어정쩡한 나의 현실 단 한가지 완벽한 조건이 주어진다면 당신의 선택은?’라는 질문에는 ‘능력’(34%), ‘외모’(19%), ‘남자’(4%)를 제치고 ‘돈’이 과반수에 다다르는 43%(2923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나보다 잘난 것도 없는 친구가 성공했다면?’이라는 세 번째 질문에는 무려 69%의 응답자가 ‘앞에서는 진심으로 축하하지만 뒤돌아서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라고 응답해 우정과 성공 사이 양가감정을 보여주었다. ‘외로운 나를 위로해주는 단 한가지는?’ 이라는 질문에는 ‘남자친구’(21%), ‘통장잔고’(24%), ‘쇼핑’(12%)를 제치고 43%(2963명)의 사람들이 ‘베스트 프렌드’라고 응답해 20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우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주연의 '마이 블랙미니드레스'는 명문대 연극영화과를 갓 졸업한 네 명의 친구들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사회에 적응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발랄하게 그린 영화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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