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에 금 값 더오를 것 <동양종금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6일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이 금 가격에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이승제 애널리스트는 "일본 당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금의 고유 특성 중 하나인 통화의 자산으로써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이후 국가부채와 통화량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으며 이 시기, 금값은 미국 통화량 증가와 같은 사이클로 동반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환경재난에 따른 해당국가(주요국에 한정)의 부채증가는 금값 강세를 부추길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동양종금증권은 수요-공급 측면에서도 금 전망은 나쁠 게 없다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로 중국의 금 수요흐름을 들었다.중국의 금 수요를 투자와 장신구로 분류해서 보면 불과 3년 만에 장신구 수요는 40%, 투자 수요는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또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신흥국 긴축우려로 비철금속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은 악재에 강한 내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MENA 지역 사태는 해당 지역의 알루미늄 생산 비중이 높아 오히려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투자자금 역시 가격부담과 공급우려 완화로 투자 메리트가 낮아진 전기동보다 수요 기대, 과잉설비 완화, 저가매수 메리트가 있는 알루미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다.그는 "하지만 여전히 알루미늄은 높은 재고수준에 대한 소진 과정이 필요하다"며 "신흥국 자동차 시장 확대와 실물 ETF의 상장을 기반으로 재고 부담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