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홍수환 한국권투인협회 명예회장이 배우 이시영의 전국대회 선전을 확신했다. 이시영은 15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제 7회 전국 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 여자부 라이트플라이급(48kg 이하) 경기에 출전한다.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해 KBI 전국 생활체육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월 서울지역 아마추어 최고 대회인 제 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서도 1위를 기록했다. 승승장구는 타고난 체력과 체계적인 훈련 덕이다. 그를 직접 지도한 홍수환 스타복싱체육관 관장은 14일 “자질이 타고났다”며 “웬만하면 칭찬을 하지 않는 내가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최대 강점으로 체력을 손꼽았다. 홍수환은 “체력이 타고났다. 복싱선수로서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며 “무엇보다 팔, 다리가 길다. 상대를 제압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비에서 팔로 얼굴을 감싸면 한 대도 정타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모두 긴 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복싱에 대한 애정도 빼놓을 수 없다. 홍수환은 “좋은 체격에 악바리 근성마저 지녔다”며 “땀범벅이 된 예쁜 얼굴로 훈련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새삼 놀란다”고 밝혔다. 이어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실제로 이시영은 14일 영화 ‘위험한 상견계’ 언론시사회와 잡지모델 촬영이 잡혔음에도 불구 이날 새벽 경기가 열리는 안동으로 내려가 계체량을 측정했다. 별 탈 없이 측정을 통과한 그는 오후 서울로 올라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홍수환은 “복싱에 필요한 정신력과 체력, 체격조건을 모두 갖췄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9살인 이시영은 대회 참가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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