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학규 美대사 만나 MB비판, 외교적 결례'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11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전날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의 비공개 오찬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을 한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시 배석했던 우제창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면전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며 대화내용을 공개했다"고 소개하며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주재국 대사에게 자국 대통령을 비난하고 대화 내용은 공개한 것은 외교 관례상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적 이득에 눈이 멀어 외교적 신뢰를 저버린 손 대표의 얄팍한 계산은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손 대표는 언제까지 이명박 정부 '흠집내기', '발목잡기'에 급급해, 무례한 외교행보를 계속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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