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나오토 총리도 퇴진하나(상보)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재일동포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았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재일동포로부터 104만 엔의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에 따르면 간 총리는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기부자의 국적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노다 재무상은 “의도적인 정치헌금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간 총리는 기부자를 일본인으로 알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6일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였던 마에하라 외무상은 재일동포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퇴진했다. 간 총리가 정치헌금을 받은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퇴진이 불가피해 보이며, 낮은 지지율로 허덕이는 간 나오토 내각은 회생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일본은 자국 정책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이나 해외 단체로부터 정치자금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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