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송영길 인천시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이재오 특임 장관의 개헌론 설파를 직접 듣고 난 뒤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송 시장은 지난 10일자 인천시 홈페이지에 올린 시정일기에서 이날 오전 참석했던 인천시조찬기도회 내용을 소개했다.송 시장은 시정일기에서 "나겸일 목사의 설교와 이재오 특임장관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재오 장관의 개헌론 주장취지를 들었다"고 밝혔다.송 시장은 특히 개헌론에 대해 "정권후반기가 되면 대통령제의 폐해를 이야기 한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지만 차기 대통령이 되겠다는 세력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회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의원내각제 개헌에 대한 국민다수의 지지를 받기도 쉽지가 않다"며 현 정부의 개헌론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송 시장은 정권 실세인 이재오 장관에게 아시안게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