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수출은 '껑충' 내수는 '찔끔'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19만9048대, 내수는 1.1% 증가한 10만7695대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2월 자동차 수출량은 중동·아프리카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반면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2월 자동차 내수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10만7695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 누적 판매량은 1.2% 증가한 22만8774대에 달했다. 이는 기아 모닝, 현대 그랜저 등의 신차 효과가 유가 상승 부담으로 상쇄된 것이라는 분석이다.반면 수출은 중동·아프리카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와 국산차의 품질 및 신뢰도 향상,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비 15.2% 증가한 19만9048대를 기록했다. 1~2월 수출 누적량도 전년동기비 28.3% 증가한 45만606대에 달했다.또한 2월 생산은 높은 수출 증가 지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6.4% 증가한 29만7350대를 기록했으며, 1~2월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15.7% 확대된 68만5039대로 집계됐다. 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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