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세계 1등 복귀 자축..동반↑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 조선이 4개월만에 수주량 세계 1위를 탈환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다. 대장주 현대중공업은 5억달러가 넘는 드릴십 추가 수주에 외국계의 긍정적 보고서까지 더해졌다.7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1.35% 오른 44만9000원, 삼성중공업이 1.72% 오른 3만8400원, STX조선해양이 1.81% 오른 2만8200원, 대우조선해양이 9.74% 오른 3만4050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4개월만에 중국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월간 수주량에서 세계 1위에 복귀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조선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이달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조선업계 선박 수주량은 193만8686CGT(재화중량톤수)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은 전달 대비 97.1% 증가한 126만814CGT로, 중국의 16만1903CGT와 유럽의 14만9038CGT를 크게 앞섰다. 척수에서도 한국은 31척을 수주해 9척에 그친 중국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국내 조선업계가 월간 수주량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으로, 수주량도 지난해 7월의 203만2493CGT 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올 누적 수주량에서도 한국은 191만1296CGT를 기록해 중국의 129만7022CGT를 제쳤다.이날 UBS증권은 7일 단기적인 이익은 부진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 추세가 기대된다며 현대중공업(009540)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UBS증권은 "저가 선박을 짓기 시작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경쟁사들과 달리 현대중공업은 이익 감소를 상쇄시킬 만한 7가지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은 미국 노블 드릴링사와 5억2000만달러 규모의드릴십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이번주 체결할 예정이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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