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5일 오전 10시45분께 예상대로 3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발생했지만 정부 및 민간기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이날 민관이 악성코드를 조기에 탐지하고 분석 결과를 공유해 전용백신 개발 및 보급에 나선 게 피해를 막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다운로드 건수가 200만건이 넘는 등 인터넷 이용자들이 사전 예방에 나선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오늘 오전 DDos 공격에서는 1만여대의 좀비PC가 동원됐다.방통위는 이번 DDos 공격의 원격 조정지(C&C)로 파악된 145곳의 IP를 차단했다. 좀비PC가 인터넷에 접속하려는 경우에는 지난 해 KISA에 구축한 '사이버 치료체계'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통보하고 전용백신 설치도 안내하고 있다.방통위는 잠복하고 있는 좀비PC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DDos 공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방통위를 포함해 국정원, 행안부, 국방부, 정부통합 전산센터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각 기관들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다.방통위는 DDos 공격에 이용된 좀비PC는 일정 시간 경과 후 PC의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DDos 전용백신은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과 KT·SK브로드밴드·LG 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업체, 안철수연구소·하우리 등 백신업체나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방문해 설치할 수 있다.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면 '침해사고 24시간 무료 상담센터(국번없이 118)'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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