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사망, 실족 아닌 타살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집배원 김모(33)씨의 사인이 실족이 아닌 타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5일 인천남동경찰서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수원으로부터 김씨가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맞아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우편물을 배달했던 아파트의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2일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남성과 수차례 마주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머리 부분의 상처에 따라 타살 가능성에 대해 수사해 왔다"며 "부겸결과와 CCTV 자료 등을 토대로 화면에 잡힌 남성을 용의선상에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아파트 16층과 17층 사이 계단에서 얼굴이 손상된 상태로 숨진채 발견됐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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