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디바 출신 디자이너 김진이 드디어 미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김진은 5일 밤 11시 방송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프런코3)에서 진행된 팀미션에서 팀장을 맡으며 미션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미션은 '3가지 바디 타입의 리바이스 진에 어울리는 아우터를 포함한 상의를 제작하라'라는 3인 팀미션이었다. 신주연, 김원식과 한 팀을 이룬 김진은 서로의 개성을 십분 담아낸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특히 김진은 지금까지 주변 도전자들의 눈치를 보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것과 달리, 이번 미션에서는 우승에 대한 욕심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팀장을 결정하라는 간호섭 교수의 지시에, 신주연과 김원식 모두 잘못됐을 경우 많은 질책을 받는다는 이유로 팀장이 되기를 꺼려하는 반면, 김진은 오히려 "팀장을 하고 싶다"며 자처하고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팀원들 간의 디자인 견해도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계속되는 미션으로 지쳐가는 팀원들을 북돋워주는 등 눈부신 리더십을 발휘해 팀 미션을 이끌어간다. 그리고 런웨이에서 "슬라이드 타입의 바디 셰이프를 잘 살렸고 20대라면 누구나 입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의상을 만들었다. 미션에 부합된 적절한 의상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처음 미션 우승자가 됐다.그는 우승이 결정된 후 눈시울을 붉혔다. 김진은 "그냥 찡하더라. 그래서 눈물을 흘렸다. 굉장히 아프고 힘들었던 시기인데 기분이 되게 좋다. 정말 우승 해보고 싶었다. 두번은 해야 할텐데.. 생각외로 결과가 잘 나와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무대의상 디자이너 조서영은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날 권순수, 조한용과 팀을 이룬 조서영의 의상은 "각각의 아이템들이 전혀 어울리지 않은 진부한 의상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팀원들 중에서 가장 우유부단한 옷이 나왔다"는 평을 받았다.조서영의 탈락이 결정되자 팀장을 맡았던 권순수는 런웨이를 떠나지 못했다. 그는 급기야 "방송 중에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요"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서영은 탈락이 결정된 후 "그냥 덤덤했다. 어차피 결과는 나오는 거니까"라고 담담한 변을 남겼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