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1일(현지시간) 제네바군축회의(CD·Conference on Disarmament)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는 국제 군축비확산 추진에 중대한 위협요소라고 규정하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를 지속 촉구해 나가야함을 강조했다.민 차관은 북한의 일방적인 NPT 탈퇴선언, 두 차례의 핵실험 및 최근 우라늄농축시설 공개 등 북한이 그동안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해 왔음도 지적했다.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민 차관은 미-러간 NEW START 발효 등 최근의 군축비확산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고 핵안보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임을 설명했다.또 민 차관은 주요 다자군축협상포럼인 CD가 조속히 제기능을 발휘해 군축협상에 진전을 이루고 특히 핵무기생산물질 통제를 위한 핵물질생산금지협정(FMCT·Fissile Material Cutt-off Treaty) 협상이 조속히 개시되기를 희망했다.이와 함께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제네바를 방문 중이며 유엔인권이사회 및 CD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실시했다.한편 제네바 군축회의(CD)는 1978년 제1차 유엔 군축 특별총회 결정에 따라 제네바에서 설립된 유일한 다자 군축협상 기구로 우리는 1996년 가입해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 중이며 북한도 1996년 가입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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