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독일의 글로벌 제약업체 바이엘이 4분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바이엘은 28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0회계연도 4분기 1억4500만 유로(1억995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1억5300만 유로 순익과 전문가 예상치 1억6057만 유로 순익을 크게 빗나간 수치다. 올해 매출증가목표는 4~6%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계열사인 쉐링의 부실채권상각(Writedown)과 기업구조재편에 따른 비용에 따라 이같은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엘이 쉐링 브랜드에 지출한 감손비용은 4억500만유로다. 한편 바이엘은 지난해 발표한 구조개편에 드는 비용은 약 100억유로로 추산되며 4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잭 스커넬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바이엘이 라이벌 업체 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에 비견할 만한 실적을 내기를 예상했으나 불확실한 요인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