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외인 12일만 선물누적순매수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전일 외국인과 은행의 급격한 숏커버로 강세 분출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기준금리를 인하한듯한 랠리였다고 표현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하락한데다 리비아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어 금일도 추가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2거래일만에 누적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9일 누적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17일에는 2만647계약까지 순매도를 늘린바 있다. 스왑베이시스가 1년물기준 7일연속 확대됐다는 점에서 외인의 재정거래 수요 유입 가능성도 있겠다. 다만 1130원선을 넘긴 원·달러환율이 역외시장에서 하락했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31.00/113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1.90원을 감안할 경우 전일 현물환종가 1131.20원보다 1.6원이 내린셈이다. 전일의 외인 매수가 깊었던 숏에 대한 손절성 매수였다는 점에서 누적순매수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경상수지가 부진하다는 점도 강세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아침에 발표한 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가 2억29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직전달 21억1440만달러에 비하면 급격한 감소세라 할수 있겠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증가로 상품수지가 축소된데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라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수출은 427억3830만달러로 전달 431만3830만달러대비 감소폭이 적었다.다만 급격한 랠리로 인한 숨고르기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현선물저평이 5틱에 불과한데다 가격레벨 또한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통안채 정례모집이 2년물 1조원, 1년물 4000억원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련구간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겠다.CD91일물금리가 5거래일만에 재차 올랐다. 유통시장에서 경과물들이 민평금리대비 높은 수준에 꾸준히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CD금리가 3.20%를 훌쩍 넘겨야 정상수준이라고 평가했다.기획재정부가 장마감후 국고채 전문딜러(PD)제도 개편 추진안을 내놓는다. 이미 알려진대로 기존 프라이머리딜러(PD)에 예비PD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방안등이 실릴 예정이다. 다만 신규PD 내지 예비PD 대상자 발표는 내달까지 결정하면됨에 따라 별개로 진행될 계획이다.다음달 국고채 발행계획은 다음주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고20년물 입찰이 이날 진행되는 관계로 다소 연기된 것이다. 물량과 만기별 비중은 이달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교환은 어떤 만기로 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백은 공자기금이 정리가 되지 않음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전일 물가채 인수물량이 다소 적었던데다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물가채 발행물량도 기존 국고10년 낙찰금액의 20% 범위내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현재 물가채를 향후 30%까지 범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재정부와 통계청이 2010년 4분기및 연간 가계동향자료를 내놓는다. 재정부가 물가안정대책회의 개최결과를 밝힌다. 한은이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2010년 4분기 GDP와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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