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축은행 예금자에게 90%까지 긴급대출

대전시,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등과 대책 마련…소상공인 자금도 소개, 대학 등록금은 납부 연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영업정지 중인 대전상호저축은행 예금거래자들의 생활자금을 위해 하나은행, 농협중앙회가 긴급대출에 나섰다.대전시가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와 금융감독원 대전지원,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등과 함께 ‘대전상호저축은행 영업정지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예금자보호 및 파급효과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면서 이들 은행이 앞장섰다.하나은행, 농협중앙회는 22일부터 가지급금 지급일까지 예금잔액의 90% 안에서 돈을 빌려주기 시작했다.긴급자금을 빌려주는 곳은 하나은행 둔산지점, 농협중앙회 선화동지점·대전중앙지점이다.대전시는 예금자보호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으로 저축은행 예금자 중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업체당 5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소개해주고 2년간 이차보전금 2%도 지원해준다. 상호저축은행 예금주 본인과 자녀가 대학교의 입학생, 재학생일 땐 잔액증명서를 내면 그 대학에서 학자금(입학금 포함) 납부를 미루도록 대전시가 19개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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