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지난 22일 베일을 벗는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첫 방송에서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앞으로를 궁금케 했다.일단 이날 방송에서는 빠른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주요 캐릭터들에 대한 지루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밑그림을 그려나간 것. 하지만 너무 빠른 전개에 '정신이 없다'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함께 받았다.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사법연수원 상위 1%의 야심만만 예비 법조인 도현(장혁 분)과 6년 간 지고지순한 사랑을 키워온 간호사 정연(이민정 분), 그리고 도현의 출중한 능력을 간파하고 그에게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거대한 헤지펀드 운영자 인혜(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홀어머니 아래서 1000원짜리에 쩔은 생선 비린내를 맡으며 자란 도현은 야망과 실력을 키워간다. 사법연수원 졸업을 앞두고 대형로펌의 러브콜을 받던 중 한 교수로부터 작은 법률사무소를 소개받는다.도현은 비밀스런 고성같은 법률사무소에 들어갔다가 백지수표 연봉에 곧바로 파트너 변호사를 제의받고 면접비 1억원까지 손에 쥐며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 정연과 결혼을 앞두고 이 로펌에서 야망을 키워보기로 결심한다. 도현은 병원에서 사법연수원에서 인상적인 강의를 펼쳤던 인혜를 만나 깜짝 놀라고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나눈다.이에 몇몇 시청자들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마음에 든다" "스토리, 연출, 배우들의 연기 모두 안정감이 있어 빠져든다" 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또다른 시청자들은 "전개가 너무 빨라 무슨 말을 하는지 혼란스럽다"라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20부작 '마이더스'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마음 속에 감춰져 있는 돈과 인간의 욕망, 사랑을 그려갈 드라마로 '허준', '올인', '주몽'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드라마 '타짜'의 강신효 PD, '자이언트'의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성공 가도를 달릴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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