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기아차에 대해 중국의 견고한 자동차 증가 수요가 기아차에게 최대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성문,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소형차에 대한 세제 지원 종료와 베이징시의 자동차 등록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1월 중국 자동차 수요 증가율이 견고하다"며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이 여유가 있고, 작년 10월 Sportage R 출시에 이어 오는 2월에는 K5, 6월에는 신형 Pride(UB)를 출시할 기아차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지난 18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3.8%, 승용차 수요는 16.2% 증가해 중국 자동차시장이 이제 안정 성장 기조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중국 자동차 판매 강세는 빠른 경제 성장률과 여전히 매우 낮은 자동차 보급률, 다양한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현대차의 중국판매는 전년동월 6%에서 5.8%로 기아차는 3.3%에서 3.1%로 소폭 하락했다"며 "하지만 기아차는 전월대비로는 2.9%에서 상승했으며 작년 연간 3%에 비해서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Sportage R이 사상 최고치 판매를 경신했고 K5의 중국 판매가 본격화와 신모델 UB 가세까지 감안하면 기아차의 중국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이어 "기아차의 올해 중국 판매가 작년 33만3028대에서 43만대로 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의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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