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내일 담배소송 2차 선고' KT&G 연일 하락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담배소송 2차 선고 앞둔 가운데 KT&G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14일 오후 12시52분 KT&G는 전거래일 보다 0.35% 하락한 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외국계 매도 물량 유입이 눈에 띄고 있다. C.L.S.A증권이 매도 최상위에 포진하며 4만3000주 이상 매도 물량이 들어왔고 JP모간을 통해서도 7424주의 팔자 주문이 유입됐다.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연속 5거래일째 하락세다.KT&G는 지난 달 4일부터 연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4일 이후 1월 12일과 14일, 25일, 2월 1일을 제외하고(보합 마감 4거래일) 하락마감을 이어오고 있다.이와 관련 증권사들은 KT&G의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지기창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최근 과도한 주가 급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며 "국내 제조담배 사업의 펀더멘털 회복과 홍삼, 해외사업 매출 성장폭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며 "저평가메리트가 크게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두고 햇수로 12년을 끌어온 '담배 소송'에 대한 2차 선고가 오는 15일 예정돼 있다.이 재판은 1999년 12월 폐암 환자 김모 씨와 가족 등 31명이 "30년 넘게 담배를 피워 폐암이 생겼다"며 국가와 KT&G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이다.1심 선고에만 7년 남짓이 걸렸으며 중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이 생겨 원고 숫자가 줄어들었고 지금은 27명만 남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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