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장 홀당 입장객이 크게 줄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가 14일 집계한 2010년 골프장이용객현황에 따르면 연간 2570만명이 이용해 2009년 대비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첫 감소다. 더욱이 골프장 수가 43개소(18홀 환산 38개소)나 늘어나 1홀당 입장객 수는 10.6%나 대폭 감소한 3654명에 불과했다.운영중인 회원제 골프장 213개소는 전년대비 2.2% 감소했고, 대중제 골프장 169개소를 이용한 입장객은 2%가 늘어난 915만명으로 조사됐다. 18홀로 환산했을 때의 평균 입장객은 회원제가 6만2424명, 대중제가 7만282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골프장 홀수가 26.7% 대폭 증가한 충북의 홀당 입장객이 23.9%나 급감했고, 경남과 충남이 각각 17.1%, 16%로 뒤를 이었다. 회원제와 대중제를 모두 합한 지역별 1홀당 평균 입장객은 경북(4346명)이 가장 많았고, 제주(2640명)가 가장 적었다. 신규승인 골프장은 모두 32개소로 전년(41개)에 비해 줄어들었고, 회원제(13개소ㆍ273홀)보다 대중제(19개소ㆍ321홀)가 많아 회원제 골프장의 어려움을 입증했다. 신규골프장은 2009년에는 강원지역에 집중됐던 것이 지난해에는 경기지역이 8개소로 강원도(7개소)를 앞질렀다. 전국골프장(미개장 포함)은 모두 515개소, 9454홀(18홀 환산 525개소)이다. 골프장이 500개를 돌파했고, 홀수로도 1만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운영중인 골프장이 회원제 4770홀(18홀 환산 265개), 대중제 2262홀(18홀 환산 125개)이다. 건설중인 골프장은 모두 100개(회원제 43개소, 대중 57개소), 미착공은 33개소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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