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련이 궁금하다면..'궁궐의 현판과 주련'을 보세요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 "주련은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글귀인 만큼 혹시 잘못 설명을 하지 않을까 싶어 저도 책을 보고 공부하는 중입니다."주련에 대한 질문을 하자 창덕궁 후원 곳곳을 소개해주는 원원정 해설사는 이렇게 답했다. 궁궐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고택이나 사찰 등에 붙은 주련은 많지만 한문으로 된 주련의 내용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창덕궁을 찾는 사람들에게 수년간 궁궐 소개를 해 온 원 해설사가 주련에 대해 공부를 하려고 교본으로 삼은 책은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이 2006년 6월 연세대 국학연구원에 의뢰해 펴낸 '궁궐의 현판과 주련1,2,3'이란 책이다. 당시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의 부원장이었던 이광호 교수와 6명의 연구원 박사, 보조원 3명으로 꾸려진 연구팀이 두 달간 직접 궁궐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분석해 현판과 주련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경복궁의 현판과 주련에 대한 풀이는 책 1권에 담겼다. 창덕궁과 청경궁 곳곳의 얘기는 책 2권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나머지 조선의 정궁인 덕수궁, 경희궁, 종묘, 칠궁의 현판과 주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싶다면 책 3권을 펼쳐들면 된다. 문화재청이 저술하고 수류산방이 펴낸 이 책은 구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단점은 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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