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군이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앞당겨 개최하자고 제의해왔다. 군 관계자는 31일 "주말인 29일 북한군이 국방부로 전통문을 보내 우리측이 내달 11일로 제의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앞당겨 2월 1일에 개최하자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보낸 전통문에서 이달 말 정도에 실무회담, 내달 상순에 고위급 군사회담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이에 대해 내달 1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전통문에 대해 "11일께 회담을 하자는 정부의 방침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며 "우리측도 이견 조율을 거쳐 오늘 통신문을 다시 보냈다"고 말했다.북한이 실무회담을 앞당겨 열자고 제의한 것은 식량난 등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어 대화공세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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