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업블로그 방문자 400만 돌파..27일~2월 11일까지 '이벤트'개최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작년 4월 삼성그룹 블로그에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이 '갤럭시A에 대한 진실과 오해'라는 글을 올리자 무려 10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민감한 IT기기에 대한 갑론을박이었지만 제품에 관해 이렇게 많은 의견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들이 소통을 원했던 결과이고 이는 결국 회사에도 이득입니다." 삼성그룹 블로그가 국내 기업 블로그 최초로 누적방문자 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6일 처음 개설된 이후 9개월 만이며, 최근에는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방문하는 삼성그룹의 대표 소셜미디어 채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삼성그룹 블로그가 갤럭시A와 관련된 글을 비롯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점은 삼성그룹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메시지 발신 창구(窓口)'이자 27만 삼성인이 회사 생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는 '의견 개진의 창(窓)'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특히 삼성에 대한 외부의 이야기를 듣고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네티즌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와 소통의 장(場)'으로서 역할을 자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삼성 관계자는 "삼성그룹 블로그를 통해 삼성에 대한 내·외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함으로써 흔히 "차갑다", "외부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고 평가받던 삼성그룹의 이미지가 소통의 문화로 바뀌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은 400만 방문자 달성을 기념해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베스트 포스트 10개를 선정하고, 네티즌이 직접 좋아하는 포스트를 뽑아 해당 포스트에서 '트위터로 보내기' 버튼을 클릭해 응모하면, 삼성은 추첨을 통해 갤럭시 탭, 갤럭시 플레이어, 영화 관람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삼성은 작년에 블로그와 함께 트위터(팔로어 2만2000여명), 페이스북(팬 13만여명)도 개설해 온라인을 통한 '열린 소통'에 나섰으며, 올해는 그룹 영문 블로그도 오픈해 '글로벌 소통'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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