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KTB투자증권은 27일 대한유화에 대해 석유화학 산업 회복으로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낮췄다.유영국 애널리스트는 "대한유화는 지난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실적호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대한유화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24억원에 영업이익 21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8.8%, 132.3% 증가한 수준이다.유 애널리스트는 "대만 포모사 공장화재 여파가 지속되고 중국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이 둔화돼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올해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그는 "프로필렌 수급 불안정이 심화될 전망으로 대한유화의 주력 폴리프로필렌(PP)의 수익성이 우선적으로 확대될것"이라며 "순차적으로 폴리에틸렌(HDPE)수익 호전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2분기 중 정기보수가 예정돼있으나 3~5월에는 전세계 석유화학 설비의 정기보수기 집중돼있다"며 "해당 기간에는 제품 수급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감익 요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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