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수 째 7개월 상승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지난해 12월 말 현재 빈 일자리 수는 12만개, 빈 일자리 수 1개당 실업자 수는 6.9명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고 1개월 내에 채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사업체 고용동향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빈 일자리율(빈 일자리/전체 근로자 + 빈 일자리 수)은 0.5%포인트 감소한 0.9%로 나타났다.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 수(실업자수/빈일자리)는 6.9명으로 전년 같은 달 4.5명과 비교해 비해 2.4명이 증가했다.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 수는 지난해 8월 3.9명으로 최저인 3.9명을 기록했다가 9월 4.4명, 10월 5.2명, 11월 5.5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빈 일자리 수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증가하거나 실업자 수가 감소하면 줄어들고 반대의 경우에는 늘어난다.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직 임시 일용직 빈 일자리 수와 빈 일자리율 모두 감소했다.상용직의 빈 일자리 수는 9만9000개, 빈 일자리율은 0.9%로 전년 같은 달 비해 각각 29.4%, 0.4%포인트 감소했다임시· 일용직의 빈 일자리 수는 2만1000개, 빈 일자리율은 1.2%포인트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51.7%, 1.0%p 감소했다.입직률은 3.5%로 지난해 대비 0.4% 포인트가 늘었고 이직률은 3.9%로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발적이직자는 2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6000명(6.2%) 증가했고 비자발적이직자는 1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가 감소했다.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근로자가 1370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9000명 늘었다.전년 동월 대비 근로자 증감률은 6월 1.9%, 7월 0.9%, 8월 1.0%, 9월 0.5%, 10월 0.9%, 11월 1.1% 12월 1.5%로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상용근로자는 1116만1000명으로 지난해 3.2%가 늘었고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77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비해 9.8%) 줄었다.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종사자는 77만2000명으로 11.6% 증가했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9만 5000명, 건설업 8만4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6만9000명 등이 증가했다.고용부 관계자는 “빈 일자리 1개 당 실업자 수 가 늘어난다는 것은 구직자 취업이 점점 어려워 진다는 신호지만 자발적 이직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긍적적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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