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완료...불법 간판 철거, 강북구 옥외광고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해 183개 업소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간판이 변해야 도시가 바뀐다. 강북구 쌍문동길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쌍문동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이번 사업은 난립한 옥외 광고물을 개선해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과 건전한 광고 문화 확립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이 주도하는 규제, 단속 방식이 아닌 건물주, 영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주도의 사업 시행으로 더욱 큰 효과를 얻었다.사업 구간은 수유사거리~광산사거리 650m구간으로 3억1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개선대상 187개 업소의 98%인 183개 업소에 대한 간판 개선을 완료했다.
강북구 수유사거리 일대 쌍문동길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br />
업소 당 17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무질서하게 난립한 기존 간판과 창문이용 광고물 등을 전면 철거하고 강북구 옥외광고물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산뜻하고 가독성이 강화된 디자인의 간판을 달았다. 간판 수량은 1개 업소 1간판으로 제한하고 크기도 업소폭의 80%, 높이 80cm 이내로 조정했다. 구는 사업기간동안 대상업소에 지속적으로 방문, 사업설명과 광고물 가이드라인 안내, 업주가 원하는 간판디자인 반영 등을 통해 간판 수량과 규격 축소에 따른 민원발생을 최소화했다.건물주, 영업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사업시행방법부터 업체선정, 보조금 지급까지 사업 전반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한편 강북구는 지난 2009년 수유역 주변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했다.시범사업구간을 모델로 올해 강북구 전 지역에 불법간판 철거와 간판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간판이 돋보이는 모범간판 건물 인증제, 주인없는 간판 무료 철거서비스 시행, 청소년 유해광고물 제로화 등 다양한 광고물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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