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북구 수유사거리 일대 쌍문동길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 <br />
업소 당 17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무질서하게 난립한 기존 간판과 창문이용 광고물 등을 전면 철거하고 강북구 옥외광고물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산뜻하고 가독성이 강화된 디자인의 간판을 달았다. 간판 수량은 1개 업소 1간판으로 제한하고 크기도 업소폭의 80%, 높이 80cm 이내로 조정했다. 구는 사업기간동안 대상업소에 지속적으로 방문, 사업설명과 광고물 가이드라인 안내, 업주가 원하는 간판디자인 반영 등을 통해 간판 수량과 규격 축소에 따른 민원발생을 최소화했다.건물주, 영업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사업시행방법부터 업체선정, 보조금 지급까지 사업 전반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한편 강북구는 지난 2009년 수유역 주변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했다.시범사업구간을 모델로 올해 강북구 전 지역에 불법간판 철거와 간판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간판이 돋보이는 모범간판 건물 인증제, 주인없는 간판 무료 철거서비스 시행, 청소년 유해광고물 제로화 등 다양한 광고물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