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3백vs3천 대규모 전투신··웅장한 스케일 '눈길'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KBS1 대하사극 '근초고왕'이 사실감 넘치는 대규모 전투신을 그려내며 긴박감을 높였다.22일 방송된 '근초고왕'에서 부여구(감우성 분)와 위비랑(정웅인 분)은 3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조나라와 고구려의 수천 토벌군에 맞서게 됐다.앞서 조나라에서 탈출한 위홍란(이세은 분)으로부터 토벌대 수가 2000명에 달한다는 것을 전해들은 위비랑 측은 무모한 희생을 피해 성을 버릴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부여구는 어디로 가든 토벌대가 올 것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성을 버리는 것을 반대했다. 결국 위비랑은 부여구와 함께 성을 지키게 됐다.조나라 추응백(이효정 분)이 이끄는 토벌군과 전투가 시작되고 부여구-위비랑 연합군은 힘을모아 수성에 힘을 기울였다.대군의 공격에 수세에 몰리자 위비랑은 부여구의 목을 베고 후일을 도모할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위홍란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때마침 황사바람이 일고, 상황은 다시 부여구-위비랑 연합군 측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적진 한가운데에 매복해 있던 위비랑-부여구 연합군의 결사대는 일제히 공격을 감행, 적들의 혼란을 야기했다.황사바람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워진 탓에 조나라 대군은 아군끼리 싸우는 자중지란에 빠졌다. 결국 부여구는 수적열세에도 불구, 황사라는 자연현상의 힘으로 대군을 물리치며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부여구를 연기중인 감우성은 이날 방송분에서 능숙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극의 주목도를 높였다. 여기에 주연 연기자들을 포함해 수백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대규모 전투 장면이 사실감 넘치게 표현되며 웅장한 스케일을 과시했다.한편 이날 부여구의 측근인 복구검(한정수 분)이 위비랑과 아지카이(이인 분)에 의해 목숨이 위태롭게 되며 향후 갈등을 예고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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