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한풀꺾인 美경기회복 기대에 하락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0일 일본 주식시장은 전일 미국 경제지표와 기대 이하의 기업실적으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감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추가 긴축정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9.79(1.13%) 하락한 1만437.31엔에, 토픽스지수는 9.68(1.03%) 하락한 927.19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일 뉴욕주식시장은 대형은행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의 기대 이하 실적과 시장 예상치를 밑돈 지난해 12월 주택착공건수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미국 주식시장 동향에 민감한 도쿄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상사가 국제원자재 시장의 약세를 반영해 0.9% 내렸고 캐논(2.3%), 닌텐도(4.1%), 도쿄일렉트론(3.8%)이 하락했다. 세키구치 겐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여기에는 주택시장의 취약성이라는 맹점이 있었다”면서 이날 주가 후퇴의 이유를 분석했다.니시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구정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풀이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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