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 치과의사연맹 총회’ 등 4건의 대형 국제회의 유치 성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해 ‘G20정상회의’와 ‘제4차 WHO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대형 국제회의를 속속 유치하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강남구는 지난해 9월 코엑스와 컨벤션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회의 프로모션 행사비 지원 ▲국제회의 실사단초청비 지원 ▲유망전시회 빅바이어 초청비 지원 등을 통해 각종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산업의 지역 유치를 적극 지원해 왔다.또 최근에는 2013년에 열릴 전 세계 50개 국 치과의사 2만여 명이 참여해 치과의사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3 세계 치과의사연맹 총회'와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50개 국, 2500명이 참여하는 '핵과학과 의료영상컨퍼런스' 등 코엑스 개최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014년 600개 사, 40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항공물류 포럼 과 전시회'와 2015년 60개 국 3000여명 참가하는 '국제간호협의회 국제학술대회'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도 유치했다.
강남구-코엑스 업무협약 체결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MICE산업(기업회의 Meetings, 보상관광 Incentive tours, 국제회의Conventions, 국제전시Exhibitions)은 참석자의 외화지출에 의한 외화수입 외에도 전시회 개최를 통한 상품과 서비스 교역의 확대, 지식교류에 의한 관련 산업의 발전, 국가이미지 홍보, 자긍심 고취 등 연계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강남구는 COEX, SETEC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특급호텔, 공연장, 패션, 쇼핑, 음식점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인프라를 고루 갖춘 MICE산업의 최적지로 앞으로 홍콩이나 미국, 일본에 뒤지지 않는 국제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연이은 대형 국제대회 유치로 분위기가 고조된 강남구와 코엑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2년에 열릴 5000명 규모의 국제동양의학(ICOM)학술대회와 2015년 4000명 규모의 세계알레르기 학술대회 유치 노력도 펼친다. 또 2011 한국MICE산업전 등 국·내외 각종 MICE산업전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강남지역의 특화된 전시시설과 인프라 등을 홍보하고 아직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은 'UN WTO총회'와 '세계 비뇨기과 학술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에도 실사단 초청행사를 계획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구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민선5기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MICE산업 육성을 통한 강력한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앞으로 강남구가 동경 홍콩 싱가포르 상해 등 아시아권 세계적인 국제도시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삼성동 한전부지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전시·컨벤션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연장 등 문화시설, 쇼핑시설, 은행본점유치, 외국인 전용호텔, 의료관광 페밀리호텔 등 대규모 복합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