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7일 NHN에 대해 NBP, 테라 등 신규 서비스들의 순조로운 출발로 올해 1분기 실적도 탄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NBP로의 검색 광고 대행사 교체는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를 휴대전화 등 다양한 매체에 제공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에 초석이 돼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게임 테라를 시작으로 올해 출시되는 퍼블리싱 신작들의 성과도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오픈마켓 진출에 대한 재공시 예정일은 다음달 18일이다. NBP 분할 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37억원, 176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2%, 16.2%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검색 광고에서는 오버추어에서 NBP로 대행사가 변경됐지만 광고단가(PPC)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며 "반면 광고주 수와 신규 키워드는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일 오픈베타서비스(OBT)를 시작한 테라는 1분기 중 상용화를 통해 1분기에 160억원, 올해 연간으로는 53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분할 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6억원과 1516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대비 각각 5.7%, 2.9% 성장한 수치다.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계절적 성수기와 광고단가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2.2%, 20.7%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게임은 퍼블리싱과 웹보드게임 매출이 동시에 감소하면서 전분기대비 14.4% 감소할 것"이라며 "신작 퍼블리싱 게임의 경착륙과 R2의 퍼블리싱 계약만료 및 웹보드게임 자정 노력이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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