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석기자
두산중공업 해외 건설 현장 임직원의 가족들이 패밀리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연세어학당에서 열린 영어캠프 ‘두산 주니어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영어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가족들을 보살피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올해부터 해외 근무 임직원들의 가족지원 프로그램 ‘패밀리두(Family DOO)’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패밀리두는 ▲어린이 영어캠프 지원, 수험생 진로상담 및 지도 ▲심리상담 및 긴급콜 서비스 ▲해외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보내기 ▲결혼기념일, 생일 등에 편지와 선물배송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블로그 운영 등을 진행한다.두산중공업은 전체 임직원 중 10% 이상인 800여명이 해외현장에서 근무하고 있고 그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이 걱정없이 업무에 집중하면서 가족간의 사랑도 돈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해외현장에서 근무하는 전 임직원과 가족들을 일일이 면담해 애로사항과 고충을 파악한 뒤 맞춤형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두산중공업 해외 건설 현장 임직원의 가족들이 패밀리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연세어학당에서 열린 영어캠프 ‘두산 주니어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영어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회사의 경쟁력은 ‘사람’이며 임직원이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행복이 중요하다”며 “특히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으면서도 해외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가족만큼은 회사가 책임지고 돌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현장 임직원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두산중공업은 이외에도 해외 현장사무소의 사무환경과 숙소를 대폭 개선하고, 스크린 골프, 탁구시설 등 레저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