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알바녀 서울대 가다

'뚜레쥬르서 일하며 서울대 꿈 키웠어요' 서울대 간호학과 합격 비법 EBS 통해 소개

'공부의 왕도'에 출연한 이진 양.(사진 = EBS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안 생활비를 보태온 한 여학생의 감동 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광양 중마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진 양. 이 양은 어머니를 간병하며, 주말에 뚜레쥬르 광양 마동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와중에서도 서울대 간호학과에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이 양은 EBS ‘공부의 왕도’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머니 간병과 아르바이트로 남들보다 훨씬 부족한 공부 시간을 어떻게 자신의 방식으로 활용, 서울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지 그 비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 양의 어머니는 암과 디스크 등 각종 질환으로 몇 년째 투병중이다. 이에 이 양은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부터 보살피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 대신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이 양은 지난해 3월부터 주말과 일요일 하루 5~8시간씩 뚜레쥬르 매장에서 근무하며 생활비도 보탰다. 공부에만 시간을 쏟기에도 부족한 고3 수험생활이지만, 이 양은 1분 1초를 아끼기 위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가며 시간을 활용했다. 이 양은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됐다”며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사장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 주셨고, 일 하면서도 틈틈이 영어 단어를 외우며 시간 활용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시간 계획과 자신만의 노하우로 서울대에 진학한 이진 양의 감동 스토리는 14일 밤 12시 5분부터 EB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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