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서민 물가안정 종합대책 발표와 관련해 재시행 됐던 연료비 연동제 유지 가능성이 불확실해 졌다며 도시가스 요금의 회수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1월 13일 발표된 서민물가안정 종합대책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와 가스 공공요금은 동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재시행된 연료비연동제 유지 여부가 불확실해지게 된 것. 최원열 연구원은 "이번 1월 인상된 도시가스요금은 5.3%로 유가 인상분을 반영했고 미수금 감소추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현재 미수금은 전년대비 9.4% 낮아진 4조2400억원 수준으로 연료비연동제가 다시 유보된다면 미수금 회수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매출액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시의 2010년 예상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유사한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천연가스 도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연동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과 2012년 매출액 증가는 컨센서스 기준 각각 전년동기대비 8.0%, 6.8%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2010년 4분기는 이전과 달리 전년도 4분기부터 이번 4분기까지의 총 5분기 정산분이 포함돼 매출액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초과판매량은 150만톤 정도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1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8%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며 컨센서스대비 33.4%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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