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경남 창원시 야구인들과 팬들이 롯데 구단에 뿔났다. 창원시야구협회와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대표들은 13일 롯데 구단의 신생 프로야구단 창단 방해와 관련해 각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롯데의 반대로 제 9구단 창단 연고지와 창단기업에 대한 결정이 유보됐다”며 “더 이상 롯데는 경남을 내주지 않겠다는 얄팍한 상술로 딴죽을 걸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는 그간 롯데 구단의 운영에 대한 비난도 섞여있었다. 이들은 “롯데는 지난해 총 133경기 가운데 6경기만을 마산구장에서 열었다”며 “이는 연고지에 대한 적절한 배려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9구단 창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고 서로 도와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창원시는 지난해 10월 26일 KBO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 9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지난 11일 KBO 이사회에서 연고지 확정 및 창단기업 발표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투명한 이유로 다음 달로 미뤄졌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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