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약효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산(UDCA)을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질환에 동반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대웅제약에 따르면 연구팀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환자 126명에게 고용량(몸무게 1kg당 28~35mg)의 UDCA를 1년 동안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생화학적 간수치가 개선됐으며, 혈액 내 염증, 섬유화 지표뿐만 아니라 혈당,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성질환 지표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임상결과를 토대로 프랑스 주요 18개 병원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우루사의 핵심성분인 UDCA는 인체의 담즙 성분 중 하나로, 간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이에 따라 UDCA 성분이 함유된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유익한 담즙산의 비율이 증가해 간 건강 및 원기회복, 활력증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을 통해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 고용량 UDCA가 세계 최초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서 인증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임상결과는 간, 담도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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