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올해 물가여건 당초 전망보다 어려워'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공급 측면의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고,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도 나타나 올해 물가 여건이 당초 전망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원유·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올라 공급 측면의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와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윤 장관은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일부 기업이 원가 상승폭보다 가격을 더 크게 올리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를 확산하고, 특히 서민생계비에 큰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거시 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면서 "적절한 거시정책조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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