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앱스토어' 상표등록에 제동을 걸었다.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앱스토어는 일반명칭으로 상당수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두루 사용하는 지금, 애플만 이를 사용토록 허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미국 특허청에 정식으로 상표등록 출원을 기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애플은 아이폰용 앱스토어를 출시한 직후인 지난 2008년 앱스토어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30만개가 넘는 앱이 등록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에 대해 러셀 팽본 MS 고문변호사는 "앱스토어는 말 그대로 애플리케이션(앱)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이라는 의미가 있는 앱스토어"라며 "슈스토어(신발판매점)나 토이스토어(장난감 판매점)처럼 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개인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앱스토어라는 용어는 애플의 법적인 조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모두가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윈도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앱스토어 상표등록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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