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알몸투시기도 못 뚫는 T셔츠·팬티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각국 공항에서 전신스캐너, 일명 알몸투시기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말들이 많은 가운데 은밀한 부위가 알몸투시기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T셔츠·속옷이 등장했다고.5일(현지시간)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알몸 투시 차단 T셔츠·언더웨어를 발명한 사람은 미국 노던켄터키에 사는 변호사 마커스 케리다.케리가 만든 제품군에는 아동용도 있다고.
알몸 투시 차단 속옷과 T셔츠의 주요 부위에는 로고가 새겨져 있다. 로고는 특수 잉크로 인쇄돼 탑승객의 은밀한 부위가 전신스캐너에서 흐릿하게 보인다고.케리는 물론 특수 잉크 제조 비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들에 대해 “편의성과 존엄성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자평.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의 짐 포테노스 대변인은 “공항에서 승객이 전신스캐너를 통과할 때 뭔가 흐릿하게 보이면 정밀 스캔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케리는 “지금까지 공항에서 문제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케리의 제품들은 ‘스캐너셔츠닷컴’(ScannerShirts.com)에서 판매 중이다.한편 웹사이트 ‘플라잉페이스티스닷컴’(flyingpasties.com)에서는 달갑지 않은 노출을 차단할 수 있는 고무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다.유두와 음부를 가리도록 설계된 고무 스티커는 무기 같은 위험한 물건까지 가릴 수는 없어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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