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하락세 돌아서며 1110원대 진입... 하락 기조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1110원대에 진입했다. 장중 네고와 결제수요가 팽팽히 맞섰지만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입되면서 장 막판 낙폭을 키웠다.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내린 111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11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이날 환율은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도 뉴욕증시가 상승한데 따라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도 2090을 넘어서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하지만 정책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공기업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압력은 완화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환시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은 주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이후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팽팽히 맞서며 1120원대 초중반에서 좁은 레인지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던 환율은 장 후반 외국인 주식자금 매물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키웠다.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원화에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상승, 또는 하락 양쪽 재료로 모두 작용하고 원달러 환율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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