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고스트' 깜짝반전 인기 속에 손익분기점 넘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가 높은 인기 속에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개봉한 '헬로우 고스트'는 5일까지 189만 6239명을 모았다. 일부 극장의 관객수가 집계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200만 관객에 거의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180만명 내외인 손익분기점은 이미 넘은 상태로 연말연시 개봉한 국내영화 중에는 가장 안정적인 흥행성적을 거둔 셈이다. '헬로우 고스트'는 개봉 이후 줄곧 2위를 지키면서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영화의 엔딩 장면에 드러나는 반전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반전이 중요한 영화인 탓에 마지막 10분 대반전에 해당하는 스포일러가 속출하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이에 한 영화예매사이트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스포일러가 지나친 리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설문조사가 진행돼 스포일러에 관한 네티즌들의 찬반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인터넷 블로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활성화로 스포일러와 그로 인한 파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 직간접적인 영화 스포일러 공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은 꽤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에서는 총 3322명이 참여자 중 73%에 해당하는 2426명의 네티즌들이 “스포일러 절대금지. 영화 관람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반대 의견을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나머지 찬성에 표를 던진 네티즌들 역시, 스포일러에 찬성하는 것이 아닌 “스포일러도 리뷰에 속하지만 글의 제목에 반드시 ‘스포일러 포함’이라고 밝혀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헬로우 고스트'는 스릴러나 미스터리 장르처럼 트릭이나 반전이 핵심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극적 감동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장치로 기능하며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한편 차태현 강예원 고창석 등이 출연하는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 상만이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다.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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