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만8000여대 기록..전년대비 13.6% 증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국내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차량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각각 172만7000여대와 140만1000여대 등 모두 312만8000여대를 국내공장에서 만들어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3.6%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이 가운데 내수 66만여대와 수출 106만7000여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7.1% 늘었고, 기아차는 22.7% 증가한 내수 48만5000여대, 수출 91만7000여대를 달성했다.국내 공장 비중은 현대차가 47.9%인 반면, 기아차는 65.7%로 여전히 해외공장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국내 생산 및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내수 뿐 아니라 수출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가 월평균 1만5천대가 팔렸으며, 쏘나타는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는 K5와 경차 모닝이 내수를 이끌었다. 또 K5와 스포티지R가 미국에 선보인 점도 국내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에쿠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미국 판매 본격화와 그랜저, 벨로스터, 모닝 등 잇단 신차 출시로 국내공장 생산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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