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도 7.7%로 최고치..쏘나타·쏘렌토가 효자차종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89만대 이상의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73만5127대 판매 기록보다 무려 17.8%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5.3%에서 7.7%로 훌쩍 높아지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4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미국시장서 전년대비 24% 증가한 총 53만8228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점유율은 4.6%를 차지했다.현대차 기록 경신을 이끈 것은 쏘나타였다. 쏘나타는 지난해 19만6623대가 팔렸다.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 역시 11만6721대가 판매되면서 현대차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일등공신이 됐다.이외에 싼타페는 7만6680대, 엑센트는 5만1975대 팔렸으며 제네시스 1만6448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에쿠스는 12월에 196대가 처음 미국에서 판매됐다.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같은 기간 미국내 판매량이 18.7% 증가한 35만6268대를 기록했다.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가 지난해 10만8202대가 팔려 기아차의 미국 진출 이후 첫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차종으로 기록됐다.준중형 포르테는 6만8500대, 쏘울은 6만7110대가 팔리면서 기아차의 미국 판매를 이끌었다. 세도나(내수명 카니발)는 2만1823대, 옵티마(내수명 로체)는 2만5367대가 각각 팔렸다.지난달 현대차 판매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3% 증가한 4만4802대, 기아차는 44.6% 증가한 3만444대를 기록했다.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1위는 221만1699대를 판매한 GM이 차지했다. GM의 시장점유율은 19.1%를 기록했다. 2위는 포드로, 196만4059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도요타는 176만3595대를 판매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6%)을 보였다.닛산은 90만8570대로 6위, 폭스바겐은 35만9889대로, 현대·기아차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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