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첫 위안화 채권 발행..7600만弗 규모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은행(WB)이 첫 위안화표시 채권 발행에 나섰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AA' 등급 세계은행이 2013년 1월14일 만기 위안화표시 채권을 쿠폰금리 0.95%에 5억위안(미화 7590만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의 위안화 채권 발행은 HSBC가 담당했다.WSJ은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의 발행이 투자자, 발행자 모두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홍콩에서 '딤섬본드'라고 불리는 위안화 채권 발행규모는 지난해 두 배 이상 급증한 53억6000만달러 규모로 집계됐다.맥도날드, 캐터필러 등 미국의 비금융권 기업들이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러시아 2위 은행인 JSC VTB은행이 아시아 밖 이머징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위안화 채권 발행을 했다. 홍콩 동아은행(東亞銀行·Bank of East Asia)의 중국 사업부는 20억위안 규모 위안화 채권을 올해 1분기 안에 중국에서 발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홍콩에서도 위안화 채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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