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슈퍼스타 Car' 바로 나!
10일 전세계 명차 한자리…'자동차 올림픽' 개막BMW 6종 신차 첫선·기아차 콘셉트카 KV7 공개[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11년 첫 모터쇼인 미국 북미자동차전시회(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일반 공개는 15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빅3를 비롯해 BMW, 볼보 등 전세계 명차들이 대거 참가한다.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빅3'의 향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BMW가 일부 차종을 세계 최초 공개하는데 이어 볼보와 랜드로버가 연료 효율이 뛰어난 차를 선보이는 등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부 차종은 조만간 국내에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크라이슬러 300C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이번 모터쇼에서 크라이슬러 300C와 뉴지프 컴패스 등을 선보인다. 이들 차종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300C는 올해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겉모습부터 확 바뀐 300C는 이전 모델에 비해 더 부드럽고 정제된 신사다운 모습을 보인다. 300C는 특유의 LED 램프, 듀얼 파노라믹 썬루프를 탑재했다.뉴 컴패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프(Jeep) 브랜드의 패밀리 룩을 따라 더욱 세련되고 도시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소음을 현저히 줄인 게 특징이다. 실내외 디자인도 대폭 변경됐다.BMW는 미니브랜드까지 합쳐 6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 혹은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한다. 뉴 6시리즈 컨버터블, 1시리즈 M 쿠페, 1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을 세계 최초 공개하며 뉴 X3은 북미 지역에 처음 선보인다.뉴 6시리즈 컨버터블은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성능, 혁신적인 기술이 모두 결합된 4인승 럭셔리 컨버터블이다. 루프 핀 구조의 소프트탑과 함께 우아한 디자인, 안락해진 4인승 실내, 업그레이드된 엔진성능, 차세대 헤드업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혁신장비 등을 갖췄다.
BMW 1시리즈 M쿠페
1시리즈 M 쿠페는 BMW 고성능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BMW M GmbH가 제작한 최초의 컴팩트 모델이다. 고성능 스포츠카의 매력적인 특징을 프리미엄 소형차에 그대로 옮겨 모터스포츠 특유의 역동성을 재현한다. 3.0리터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ㆍ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차량 곳곳에 적용된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들로 인해 차량무게가 기존보다 4.4kg나 감소됐다.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두 가지의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뉴 135i 쿠페 및 컨버터블은 BMW 트윈파워 터보와 직분사 시스템, 밸브트로닉이 적용돼 306마력의 출력과 40.8kg.m의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이번 모터쇼가 끝난 직후 연초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 뉴 X3는 대형 헤드라이트, 프런트 에이프런, 트윈 키드니 그릴 등 자신감을 발산하며, 주행 안정성 향상과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16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 적용된다.
미니 페이스맨 컨셉트카.
미니(MINI)브랜드에서는 페이스맨 컨셉(MINI Paceman Concept)을 세계 최초 공개하고 북미시장에 미니 컨트리맨(MINI Countryman)을 일반 공개한다. 미니 페이스맨 컨셉은 향후 비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컨셉카로, 개성있는 디자인과 독창성, 고카트(Go-kart) 핸들링, 민첩성, 역동성을 그대로 살렸다.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 브랜드의 4번째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미니 올4 사륜구동 방식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올뉴 볼보 S60.
볼보자동차는 오는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올뉴볼보 S60을 선보인다. 올뉴볼보 S60은 심플함과 기능미를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운전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음향장치, 내비게이션, 휴대폰 등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했다.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주행중 전방에 보행자가 근접해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고, 적절한 시간 내 반응하지 못하면 풀 브레이킹으로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킨다. 이외에 C30드라이뷔(DRIVe) 일렉트릭을 공개한다. 지난해 같은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이 차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며, 일반 가정의 전원 소켓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하는데 8시간이 소요되며, 1회 완충으로 1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2011년형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출품한다.'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올 하반기에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라인업에 합류한다. 이 차는 150마력과 190마력을 출력하는 2.2리터 TD4 디젤 터보엔진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당 145g으로 낮췄으며, 갤런당 50마일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한편 기아차는 컨셉트카인 'KV7'을 공개한다. 이 차는 기아차의 혁신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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